건강

임신부의 삶의 질,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azij 2024. 7. 4. 00:27
임신부의 삶의 질,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임신부의 삶을 위협하는 잘못된 상식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카테고리: 건강

임신한 여성을 볼 때, 우리는 흔히 아기만을 걱정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임신부의 삶의 질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왜 그럴까? 임신부의 삶이란 단순히 아기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산모의 삶의 질이 아기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

전종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 방송에서 임신부들에게 ‘안정’과 ‘태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안정 빼고 다 해도 된다"는 그의 발언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전 교수는 다태아 출산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그는 배우 송일국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비롯해 33년간 2만 명이 넘는 아이를 받았다.

잘못된 상식 1: 임신부의 안정

많은 사람들이 임신 초기 12주까지를 ‘안정기’라 부르며, 임신부가 누워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전 교수는 "누워 있는 것이 오히려 임신부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2주만 누워 있어도 근육이 빠지고 혈전증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삶의 질이 떨어지면 임신부의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잘못된 상식 2: 태교의 중요성

전 교수는 태교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막연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태교를 하지 못해도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태교에 집착하는 것이 임신부에게 죄책감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임신부는 자신의 일을 잘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임신부의 삶의 질,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임신부의 삶의 질은 단순히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임신부 자신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전 교수는 "임신부가 행복하고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신부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임신부가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론: 이제는 바뀌어야 할 임신부에 대한 인식

임신부의 삶의 질에 대한 전 교수의 주장은 우리 사회가 바뀌어야 할 중요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아기만을 위한 희생이 아닌, 임신부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그의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제는 임신부의 삶의 질을 위해,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할 때이다.

임신부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시간순 정리

시간 사건
1989년 전종관 교수,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입사
2014년 배우 송일국의 삼둥이 출산 담당
2022년 11월 34년 만에 국내 다섯 쌍둥이 출산 수술 집도
2024년 1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 임신부의 삶의 질 강조
2024년 7월 임신부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대중 강연

글쓴이: NK